지역주택조합 사냥꾼

지역주택조합 사냥꾼에 대한 자료가 발견되어 백업해 둔다. (출처:나무위키)
지역주택조합도 참 어려운 사업이라 들었는데, 재수없으면 사냥꾼들이 비대위를 자처하면서 조합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고 한다. 아래는 나무위키에 있는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진행 도중에 가로채는 속칭 '지주택 사냥꾼'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선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자신들이 '비대위'라고 참칭하면서 조합을 흔들어 자신들이 조합장 및 조합임원이 되어 시공권을 특정건설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권을 노린다. 따라서 조합과 시공사 간의 도급계약이 이미 체결된 지역주택조합에는 사냥꾼이 등장하지 않으며, 보통 토지확보(매입 또는 계약)가 90%정도 되는 '될성싶은 지역주택조합'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사냥꾼들이 조합장과 조합을 흔드는 방법은 거의 대동 소이하다. "(뭔지 모르겠지만)투명하지 않다", "예정되로 되는 게 별로 없다.(믿을 수가 없다)" "추가분담금 이게 실화냐!"라는 '아니면말고' 식으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걸고 넘어진다. 지역주택조합 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조합 사업은 계획한 일정대로 각 공정이 정확하게 진행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지구단위계획이나 교통심의,건축심의,경관심의 등등의 각종 심의는 지자체별 심의 일정 잡는 것도 변수가 많고 심의위원이 어떤 강력한 지적을 할 지 모르는 변수, 수정반영한 내용에 동의하고 도장을 제 때에 찍어줄지에 대한 변수 등등 수많은 변수 때문에 예정대로 심의가 진행되는 조합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사냥꾼은 이 점을 이용해 공격포인트를 "예정대로 된 게 뭐가 있냐! 심의 6개월이면 된다며! 니들 말을 믿을 수가 없다!" 로 삼는다. 그리고 '회계감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불투명성도 주된 공격포인트인데 보통 사냥꾼의 감언이설에 넘어갈 정도의 조합원이면 조합이 회계감사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미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종 회계감사 자료가 있음에도 사냥꾼들의 선동질에 그냥 넘어가 버린다.


사냥꾼이 등장하는 때는 기본적으로 토지확보 80% 이상인 시점부터 시공사 도급계약 이전까지 기간이다. 보통 토지확보 80% 정도도 혹시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냥꾼들은 보통 90%가 되는 시기까지 기다린다.


업무대행사가 바뀐 경우, 전 업무대행사가 사냥꾼과 결탁하기도 한다.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장이 총회를 추진해서 업무대행사를 해임하고 새 업무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올려 통과시키는 경우가 있다. 보통 지역주택조합은 추진위원장이 특정 임원을 내세워 조합장으로 후보를 내고 총회를 통해 조합장으로 선출시켜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이용한다. 조합설립인가가 나고 나면 추진위원회가 조합이 되므로 조합장에게 권한이 돌아오는데 보통 이렇게 되더라도 추진위원장이었던 사람은 업무대행사를 차려 여전한 실권을 가지려고 한다. 그렇다보니 조합장이 업무대행사를 해임하는 것은 바지사장이 실세를 쫓아버리는 '쿠데타'인데 이렇게 될 경우 전 업무대행사가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고 사냥꾼들과 결탁해 조합장을 해임시키려 작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사냥꾼은 단톡방을 활용한다. 총회 때 연락처를 최대한 많이 수집해 단톡방을 만든다. 몇 달 동안은 중립을 잘 지키는 모양새를 취하다가 비대위를 참칭하는 사람들과 합세해 단톡방 전체를 비대위에 찬동하는 분위기로 몰고가는 수법을 주로 쓰고 있다.


사냥꾼 판별법 : ① 총회때 조합원들이 이동하는 길목에서 연락처를 받는 사람이 등장. ② 그 사람이 단톡방을 만들어 초대를 했는데 그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스튜디오에서 정장입고 찍은 사진일 때.(처음부터 사냥꾼은 새 조합장 후보로 나갈 것을 대비해 국회의원 후보 사진같이 프로필 사진을 찍지만 비대위원장 또는 단톡방 방장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찍기도 한다) ③ 그 시기가 절묘하게도 토지확보율 90%를 코앞에 둔 시점일 때. ④ 그 사람들 또는 관련된 사람들이 '비대위'라고 자처할 때. ⑤ (선택) 비대위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전 업무대행사와 만나고 다닐 때 ⑤ 그 사람들이 만든 단톡방의 방장이 비대위에 참여하여 단톡방 전체 분위기를 비대위에 찬동하는 것으로 몰고 갈 때.


사냥꾼이 휩쓸고 간 조합은 그나마 사업이 잘 진행될 경우라고 하더라도, 보통 1군 건설사와 도급계약을 맺지도 못하고 2군 이하 건설사와 도급계약을 맺게 되는데, 추가분담금은 전 조합에 비해 터무니없이 올라가버린다. PF 관련 보증을 받아내기 쉽지 않은 건설사이기 때문에 조합,시행사,시공사,금융사 들 간의 위험부담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본 PF를 조합에 유리하게 일으키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추가분담금이 높다고 전 조합장과 임원을 몰아내는데 선동된 조합원들은 사냥꾼들(새 조합장 및 임원)로 인해 더 많은 추가분담금에 넋이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애초에 전 조합장 및 임원보다 실력이 있는지 검증하지 못하고 사냥꾼들이 전 조합에 대해 공격해대는 것에 현혹된 참혹한 결과이다.


사냥꾼들이 세운 새 조합장 과 임원에 의해 해임당한 전 조합장과 임원들이 가만있지 않고 사냥꾼들에게 끝없는 소송전을 시작할 수 있다. 소송에 대응하는 변호사비용도 조합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조합자금이 주택건설이 아니라 변호사 비용으로 낭비될 가능성이 높다. 처음부터 이를 위해 사냥꾼과 변호사가 원팀으로 작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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