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를 출장설치로 시공하려는 이유는 샵까지 갈 시간이 없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블랙박스 출장장착을 비추하는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작업하는 데에 가장 좋은 공간은 "샵"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재료와 도구, 잠시 쉴 수 있는 공간, 작업하기 쾌적한 온도와 습도, 문제 발생시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는 PC, 그리고 시원한 음료가 있는 곳이 바로 "샵"이다.
출장장착은 기껏해야 차에 재료와 도구 정도를 가져와서 햇빛뜨거운 주차장에서 하거나 매연이 가득한 지하주차장에서 어렵게 작업해야 하는 힘겨운 일이다.
아래를 보면 이게 얼마나 고단한 환경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출장장착의 전형적인 한 단면이다.
이렇게 출장설치를 하다가 어떤 '선택지'를 만났을 때, 기사분이 과연 고객에게 각 선택지에 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할 만한 심적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출장설치를 하면 기사님도 사람인지라 압박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편안하게 작업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기존 블박 탈거 등의 추가요금은 샵이나 출장이나 똑같고 오히려 출장비가 안나가기 때문에 샵이 조금 더 비싸다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 내 차에 굳이 왜 출장으로 블랙박스를 달아야 하겠냐는 것이다.
위의 사진처럼 내가 저 기사님의 수고로움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과연 "편리"하고 "편안"할까?
시공품질을 위해서라도 샵에서 장착을 받는 것이 소중한 내 차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블랙박스 출장장착은 비추한다.
차는 10년을 타도, 블랙박스는 어짜피 몇년가면 수명이 다하니까 교체를 해야 하는 물건인데,
고객이 다음에 블박을 교체하는 건 개무시하고 지만 편하자고 이렇게 개판쳐놓고 튀는 블랙박스 출장설치업자들이 문제.
특히 여자 운전자들이 많이 당하고, 신차 뽑은 사람들이 많이 당하고, 요즘에는 당근에서 많이 당한다고 함.
당근 동네업체에 별점조작, 단골수조작 등으로 (돈주면 조작해주는 애들 있음 단골수 100 추가에 30만원 정도면 해줌) 마치 만렙업체인 것처럼 올려놓는 블랙박스 출장업자들한테 여성운전자,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당하고 있는 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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